여성기업 전용 펀드 900억 조성…중기부, 여성기업인 파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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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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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균형성장촉진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여성기업 만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 시행된다. 여성기업 전용 900억원 벤처펀드 조성과 함께 여성전용 창업 전용 프로그램 신설 등 여성 특화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조달청 차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한 균형성장촉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2018~2022년) 여성전용 벤처펀드 9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 지난 2005~2017년 640억원 조성 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또 창업선도 대학 내 초기 여성창업자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교육-발굴-사업화-성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50억원이 투입된다. 추경을 활용한 여성의 창업준비 및 사업화자금 등을 오픈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돼 100억원의 예산을 따로 배정했다.

여성기업 판로 촉진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를 지난해 7조3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공영홈쇼핑 등을 통한 여성기업제품 특별전 홈쇼핑 방송도 개최키로 했다. 하반기부터 월 1회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기에 있는 여성기업들의 도약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선, 여성전용 보증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운용하고, 매년 10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R&D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여성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피해 근절을 위해선, 여성경제인단체내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새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정부지원 사업과정에서 여성기업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평가위원 풀 중 여성위원을 30% 이상 포함시키고 사업관리지침에 여성차별 금지를 명시키로 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유연함, 창의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기업이 더욱 부각되고 역할도 더 커질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여성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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