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은행, 아프리카 과학·기술 인재 양성 위해 손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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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5-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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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23일 WB와 아프리카 과학·기술 인재 양성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과 세계은행(WB)가 아프리카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WB: World Bank)은 23일 오후 5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아프리카의 과학·기술 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한국과 WB 간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대학과 연구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타 △AI 등 혁신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기재부는 후속조치로 1000만달러 규모의 신탁기금을 설치, 아프리카 대학 과학·기술 분야 박사과정 학생들과 연구진들에게 장학금과 연구자금을 지원하며 이들 중 일부는 한국에 있는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한국이 세계은행에 설립한 신탁기금 중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의 인적자본 투자와 과학·기술 능력배양을 지원할 수 있어 향후 아프리카 산업화의 초석을 다지고 혁신성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프리카 청년들이 한국의 혁신성장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해 혁신적인 분야에서 한-아프리카 협력을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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