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다의 날을 맞아 전국 동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편다.
해양수산부는 제23회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지정,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전국 연안 160여 곳에서 해수부 소속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지방자치단체,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총 2만여명이 참여하는 해양쓰레기 수거행사가 진행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8만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지자체 등에서 매년 7~8만t 가량을 수거하고 있으나 남은 해양쓰레기는 해양경관을 훼손하고 유령어업 등 수산자원 감소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육상에서 기인한 쓰레기가 67%로 해상에서 발생한 쓰레기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다로 모여들기 전 육상에서부터 발생량을 줄이고 유입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문제해결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연안 정화의 날'로 정해 해양정화 활동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공모전과 캠페인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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