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성추행+흉기협박' 이서원, 오늘(24일) 검찰 출석…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

동료 여성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이 2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유대길 기자, [e-mail]]

동료 여성 연예인과 술을 마시다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거부 당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24일 오후 1시50분경 이서원은 서울동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 모자를 착용한 채 출두한 이서원은 취재진 앞에서 간단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검찰 조사에서 어떤 답변을 할 예정인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들어가 공분을 샀다.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다.

이서원은 앞서 지난달 8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협박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에 기소의견 불구속 송치됐다.

이서원은 이번 사건으로 MC를 맡고 있던 KBS2 ‘뮤직뱅크’에서 하차하며, 출연 예정이었던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불거진 당시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의 혐의를 인정하며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서원은 사건이 알려지고 난 직후에도, 또 이날 검찰 출두 현장에서도 피해자와 대중을 향해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어 많은 네티즌들에게 또 한 번 뭇매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