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B급 코미디가 온다"…'튼튼이의 모험' 메인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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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5-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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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튼튼이의 모험' 메인 예고편]

올 여름, 진정한 B급 코미디 장르 영화가 온다. 고봉수 감독의 신작 ‘튼튼이의 모험’이 그 주인공. 이른바 ‘병맛’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튼튼이의 모험’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 ‘튼튼이의 모험’(감독 고봉수·배급 CGV아트하우스 ㈜인디스토리)은 전국체전 예선 2주 전,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레슬링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충길’, 레슬링을 좋아하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진권’, 진권의 여동생에 첫눈에 반해 레슬링을 시작하게 된 ‘혁준’이 레슬링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된 다소 거친 레슬링 코치 ‘상규’와 “’레슬링은 마약이다’라고 코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레슬링에 미쳤습니다”라며 그런 그를 능글맞게 설득하는가 하면 아무도 없는 체육관 바닥을 닦고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부를 살리기 위해 매일같이 편지를 쓰는 레슬링 바라기 ‘충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어딘 지 모르게 응원을 던지고 싶어진다.

또한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충길을 향해 “너 레슬링 솔직히 왜 하냐?”라고 물음을 건네는 ‘진권’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하는 것이라고는 싸움박질 뿐인 누나 돈을 뜯어내며 폼을 잡기 바쁜 ‘혁준’이 진권의 여동생에 첫눈에 반해 레슬링부에 들어오게 되는 장면은 웃음을 선사하는 가운데, 그가 이끌고 있는 블랙타이거의 화려한 헤어스타일은 영화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웃을 일 없는 이 시대 청춘들을 위한 ‘공감’ 코미디, ‘튼튼이의 모험’은 내달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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