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 "하나금융투자, 불완전·허위 정보 제공해 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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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5-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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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하나금융투자에 '60일 거래 중지' 조처를 내린 것은 고객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4일 CME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년간 계좌 소유·거래 권한자에 대해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하고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며 "또 고객 계좌들 간 보유약정을 부적절하게 상계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CME 선물·옵션거래 등을 60일간 거래 중지시킨 것이며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 측은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를 CME에 주지 않은 게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날 "CME에서 요구한 것 중 사전 동의를 받지 못한 고객들의 개인 정보는 제공할 수 없었다"며 "또 정보 제공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바로 정정했는데 CME 측이 이를 허위 정보라고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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