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의사회에서 김 후보를 신임사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또 보름 뒤인 6월 8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김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키로 했다.
앞서 김 후보자를 추천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3년간 국내외 건설현장 등을 거친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현대건설 재직 시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 소장, 삼성물산에선 시빌(토목)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처럼 사장선임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편 노조도 반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며 선임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데 이어 전날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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