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주변농지에 위치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및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맞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해 6월 준공했다. 1988㎡ 부지에 73.125㎾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수확량 검증결과 일반농지 대비 86%의 수확률을 기록해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이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했다.
한수원의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영농형 태양광발전으로 농사 수익과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국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은 특히 향후 있을 해외진출에 큰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 태양광발전소 건설한 것을 시작으로 한빛 14㎿, 고리 5㎿ 등 총 170㎿의 신재생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랑진양수 태양광(7㎿), 청송풍력(20㎿), 인천연료전지(40㎿), 광양 바이오매스(220㎿) 등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7.6GW의 신재생발전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래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의 비약적 도약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반영한 신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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