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조 전 부사장에 출국금지를 신청, 이날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의 출국 금지로 이명의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한진가 세 모녀의 외국행이 원천 봉쇄됐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지난 21일 관세청 인천본부 세관 20여명이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끝에 압수한 2.5톤 트럭 한대 분량의 물품 분석 과정에서 탈세·밀수 혐의를 포착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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