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한반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25일 중국 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35포인트(0.42%) 내린 314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5.90포인트(1.1%) 내린 10448.2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3.85포인트(1.84%) 하락한 1804.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65억, 232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약·화학비료(-2.55%), 전자부품(-2.22%), 전자IT(-2.21%), 환경보호(-2.21%), 석유(-2.05%), 석탄(-1.74%), 선박(-1.7%), 제지(-1.67%), 전기(-1.65%), 화공(-1.64%), 발전설비(-1.39%), 건설자재(-1.13%), 시멘트(-1.13%), 가전(-1.0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3%), 비철금속(-0.99%), 철강(-0.92%), 가구(-0.86%), 화학섬유(-0.83%), 기계(-0.81%), 전력(-0.76%), 농임목어업(-0.7%), 플라스틱(-0.51%), 금융(-0.5%), 호텔관광(-0.43%), 의료기계(-0.43%), 교통운수(-0.38%), 부동산(-0.29%), 식품(-0.2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방직기계(1.41%), 주류(0.75%), 자동차제조(0.37%), 항공기제조(0.21%), 바이오제약(0.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족증권은 "중단기적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3200선에서 저항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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