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입어 외출에 제약을 받아온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 체험과 참여자 간 관계 형성, 자유여행을 통한 억눌린 감정 해소가 자립생활 여행의 핵심이다.
이번 자립생활 여행은 센터 소속의 중증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조모임 회원이 주체가 돼 2박3일 일정으로 30여명의 여행팀이 꾸려졌다. 이들은 강원도 속초시와 강릉시의 관광지를 둘러보며 거주지 밖의 자유를 만끽했다.
중증장애인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원도 여행이 정체된 감정을 해소할 수 있었고, 여행을 통해 기분전환과 활력을 얻었다"며 "매년 자립여행을 떠날 시점이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정재윤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업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도 여행 참여자를 대상으로, 더욱 알찬 자립생활 여행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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