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모델하우스] 4개 대형건설사 합작 '평촌 어바인 퍼스트' 5만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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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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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조정지역 안양시 새 아파트… 3850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

지난 25일 문을 연 안양시 '평촌 어바이 퍼스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강승훈 기자]


"무엇보다 4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데다가 시공능력 10위권 내 대형건설사 4곳이 같이 짓는다고 해서 미리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 일대에 워낙 새 아파트가 없고, 평촌학원가와도 멀지 않아 경쟁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0대 주부 A씨)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이 짓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에 지난 25일부터 주말을 포함한 27일까지 3일간 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엔 당초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앞서 3시간 전부터 유니트를 먼저 둘러보려는 대기줄이 외부에 길게 늘어섰다.

분양사 측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5일 하루에만 1만4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모델하우스 내부에서도 한꺼번에 방문객이 몰려 혼잡을 빚자 10여명 단위로 2층 유니트 입장객 수를 조절했다.

인근 비산동에 거주한다는 김종욱씨(41)는 "주위에 유명 브랜들의 단지가 평당 2000만원 선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전체 분양가를 봤을 땐 직장인으로 부담이 있긴 하지만 청약신청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는 전용면적별로 39㎡, 59㎡A, 84㎡A, 84㎡B 등 4개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안양시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주택보유 수, 가구주 여부와 관계 없이 1년 이상(납입 12회 이상)의 청약통장을 보유한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도민은 청약통장에 200만원 이상의 예치금만 있으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가점제 40%, 추첨제 60% 수준으로 청약 가점제 적용비율도 규제 대상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 당첨 확률도 높다.

분양권 전매 또한 자유롭다. 분양 받은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고, 2년 뒤에는 양도세 역시 일반세율로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에 34개 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 총 385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2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포함)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분양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어 6월 8일 당첨자발표, 계약은 19~21일 사흘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주관사인 포스코건설의 박동욱 분양소장은 "각종 규제에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단지 주변의 입지도 좋아 안양시민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찾은 것 같다. 유니트 내부에 대해서도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1순위 청약결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문을 연 '평촌 어바이 퍼스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외부에 길게 늘어섰다.[사진=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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