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하동환 한원그룹 명예회장 별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등용 기자
입력 2018-05-27 15: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 자동차 신화의 주역 중 한명으로 꼽히는 하동환 한원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그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기술자로 10대 때부터 일하며 업계에 발을 들인다.

1954년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를 설립한 그는 미군이 남기고 간 폐차 엔진에 드럼통을 두드려 펴서 만든 차체를 붙인 버스를 제작한다. 이후 1966년 ‘하동환 버스’를 브루나이에 처음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다.

1974년 지프 차량을 개발하고 소방차까지 생산한 그는 19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로 바꾸고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그러나 1984년 (주)거화를 인수하면서 자금 압박 등이 커져 1986년 자동차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쌍용그룹에 회사를 내놓는다.

이후 하 명예회장은 동아정기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원그룹을 세워 장학회와 한원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했고, 1993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한원미술관을 설립한다.

유족은 부인 장청자 전 한원미술관 관장과 아들 성수 한원그룹 회장, 딸 성희·정은·승연씨 등 1남3 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15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