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시인' 무산 스님 입적.. 30일 신흥사서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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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5-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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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스님]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시조 시인인 무산 스님이 지난 26일 오후 5시 11분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신흥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7세. 승랍 60세.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되며 빈소는 신흥사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신흥사에서 열릴 예정이고 다비식은 강원 고성군 건봉사 연화대서 치러진다.

1968년 등단해 시조집 '심우도', '아득한 성자' 등을 펴낸 무산 스님은 가람시조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현대시조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무산 스님은 1939년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9년 직지사에서 성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8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그는 불교신문 주필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원로의원, 신흥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신흥사 조실, 백담사 조실, 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로 후학을 지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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