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골프장 안가고도 '갤러리'… 좋아하는 선수 여기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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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
입력 2018-05-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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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골프장 안가고도 '갤러리'···좋아하는 선수 여기 다 있네
르포 LGU+골프중계 앱 'U+골프' KLPGA 대회에서 써보니
중계차·카메라맨 LTE로 연걸, 전국 25개 골프장 중계기 설치
선수독점중계·맞춤해설까지···각 선수 순위 실시간으로 확인


지난 25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6회 E1 채리티오픈 2018’ 대회 현장.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로 홀 곳곳은 긴장감이 서려 있다. 골프 대회 관람이 처음이라 막막했던 기자는 18홀에 서서 무작정 LG유플러스의 골프 중계 애플리케이션 ‘U+골프’를 실행했다. U+골프는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출시한 골프 중계 서비스로,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 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이 특징이다.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홍진주·김소영·김혜선 선수가 속한 34조를 비추고 있었다. 선수들은 14번 홀부터 이곳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일반 방송에서는 중계 카메라가 홀마다 고정으로 촬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카메라맨이 해당 선수만 따라다니면서 촬영한다. 갤러리들이 앱을 활용하면 넓은 대회 현장을 발품 팔지 않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독점중계는 화면뿐만 아니라 선수 맞춤형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갤러리로서 현장에서 경기를 직접 보면 들을 수 없는 정보를 앱에선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출전선수 스윙 보기는 인기선수 독점중계와 달리 모든 선수의 스윙 장면을 돌려볼 수 있다. U+골프는 경기를 보면서 각 선수의 스코어와 홀별 성적, 현재 순위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앞 조의 영향으로 경기 시간이 지연될 경우, 지난 홀 다시보기를 활용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퍼팅 장면을 놓치더라도 다시보기 기능으로 언제든지 돌려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 앱 중계를 위해 현장의 방송사 중계차와 카메라를 LTE로 연결했다. 무선 연결로 카메라맨은 골퍼와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어 현장감 넘치는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현장에선 카메라맨이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선수의 모든 모습을 영상에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주경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정부 정책은 '구석기'
오프라인 중기 판로 지원만 고수, 예산도 부족한데 낭비만 하는 꼴
전문가들 '옴니 채널' 활용 조언
 
4차 산업혁명으로 시·공간의 구분이 없는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가 여전히 오프라인 위주로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시대에 뒤떨어진 중기 정책을 고수하며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전체 예산(추가경정예산 포함) 10조4212억원 가운데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예산은 고작 2% 수준에 그쳤다. 금액으로 따지면 국내 판로지원사업 233억원, 수출지원 사업 1837억원 등 총 2070억원이다. 이 예산으로 36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게 중기연의 주장이다. 특히 국내외 판로 지원 예산이 워낙 적다보니 정부가 수많은 중소기업에 소액의 예산을 쪼개서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백화점이나 면세점, 공영홈쇼핑 등 기존 유통채널을 '옴니채널'로 활용하는 중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비 형태를 활용해 제약 없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체계를 말한다.


 

[사진=아주경제]



서울 전셋값 69개월 만에 최대 낙폭
4월 전세가격지수 0.4% 내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약 5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1로 전월(100.5)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0.5%)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방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모두 전월보다 0.3% 떨어졌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전월 대비 0.3% 떨어진 이후 가장 하락폭이 큰 것이다. 지난달 서울의 전체 주택 전세가격지수(100.2)도 전월(100.5) 대비 0.3% 떨어져 지난 2012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전체 주택 전세가격지수(99.5)도 전월(99.7) 대비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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