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가평 조종면 현리에서 '친환경 포트묘' 모내기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28일 관내 처음으로 조종면 현리에서 '친환경 포트묘'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벼 포트묘 재배기술은 포트에 모를 키워 이앙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이앙보다 본 논 모내기 후 활착이 빨라 10일 정도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잡초 경합에 유리해 잡초발생을 줄이고, 왕우렁이 농법 등을 적용해 무농약 쌀 생산도 쉽다.
군은 이날 1㏊에 대해 모내기 실시했다. 오는 9월 상순께 수확에 들어가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하다.
군은 올해 벼 포트묘 재배기술을 시범 실시해 기술적용과 재배성과 등을 적용한 뒤 내년도에는 친환경 쌀 재배농가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명산 군 농기센터 주무관은 "쌀 값 하락과 재고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고품질 쌀 생산과 적정생산 유도, 무농약 재배 등 쌀 경쟁력제고를 위한 기술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가평군 친환경인증 쌀 생산량은 전체 3570톤 중 1329톤으로, 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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