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배우 이다윗과의 일문일답.
- 작품 활동이 끝난 요즘 근황은?
이다윗 : 눈떠서 밥 먹고 커피 한잔하고 동네 형들과 수다 떨다가 저녁 먹고 집 와서 배틀그라운드(게임) 하다가 잠들고 눈떠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수다 떨다가 저녁 먹고 집 와서 배틀그라운드를 합니다.
- 배우 인생 16년, 정말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 또래 배우들보다 경력이 뛰어나 현장 노하우나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은데?
이다윗 :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연기는 시간과 경험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이를 먹어 먹어 30대, 40대가 되고 그만큼 삶의 경험이 많아진다면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요? 굳이 하나 생각해 보자면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과 친해지는 것. 그러면 연기할 때 더 재미있고 편한 것 같아요.
- 반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주변 친구들과 조금은 다른 청소년기를 보냈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이다윗 : 아쉬움은 대학교 생활, 캠퍼스 라이프! 대학교 다니는 내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
- 만화 ‘원피스’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유는?
이다윗 :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을 보니 기자님은 원피스를 많이 안 좋아하시는군요. 어떻게 하나를 선택합니까, 원피스는 제 삶의 자세, 진리, 꿈, 로망, 이상 그런 거죠. “껄껄 조로 만세”
- 작품 OST를 부르거나 극 중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나?
이다윗 : 음악을 많이 좋아합니다. 잘 부르진 못하지만. 감상이나 연주나 다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잘하진 못하지만.
- 그렇다면 최근 즐겨 듣거나 부르는 노래가 있다면?
이다윗 : 최근에는 Anomalie의 노래를 즐겨들어요.
- 과거 인터뷰에서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배우 박정민이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지금 다시 한번 물어본다면? (배우 이다윗의 롤모델은?)
이다윗 : 박정민이 갑이라는 것은 당연하고요, 롤모델은 잘 모르겠어요. 잘하고 싶어서 부족한 부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잘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어떤 영역이 있는 것 같아요. 나도 깨우치리! 하며 열심히 고민하며 삽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성과와 목표를 이루었을 것 같다.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고, 욕심도 많은 만큼 항상 노력하는 배우 이다윗. 그에게 꿈에 대해 물었다.
- 현재 배우 이다윗의 꿈은?
이다윗 : 꿈은 어릴 때부터 항상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입니다. 껄껄 즐겁게 삽시다.
2003년 KBS 드라마 ‘무인시대’를 통해 데뷔한 이다윗은 지금까지 영화 ‘시’, ‘고지전’, ‘최종병기 활’, ‘더 테러 라이브’, ‘군도’ 등과 드라마 ‘대풍수’, ‘구가의 서’, ‘후아유 - 학교 2015’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실력을 쌓아왔다. 최근 작품으로는 ‘싸우자 귀신아’, ‘구해줘’, ‘스플릿’ 등이 있으며, <김준>역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명왕성’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상을 받은 경력이 있고, 이창동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작 ‘시’를 통해 17살의 어린 나이에 레드 카펫에 선 경험이 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하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