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과3분의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5-3으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22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투구 수는 15개에 불과했고, 그중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선발 J A 햅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승환은 라이스 호스킨스에게 컷 패스트볼 2개를 던져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마이켈 프랑코를 루킹 삼진, 카를로스 산타나를 내야 뜬공, 에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5-3으로 팀이 추가점을 낸 9회 마운드를 라이언 테페라에게 넘겼다.
‘출루 머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7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6푼(204타수 53안타)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텍사스는 3-5로 졌다.
추신수는 0-5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 시즌 10번째 2루타를 터트렸고, 6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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