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이사는 국민연금 기금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국민연금 이사장이 임명한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복수의 후보 중 한 명을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임명해왔다.
지난 2월 19일 시작돼 3월 5일 마감된 기금이사 공모에는 16명이 지원했다.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이 가운데 8명에 대해 지난달 3일부터 면접을 진행했고, 같은 달 중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와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을 이사장에게 추천했다.
특히 다음 달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굵직한 현안을 눈앞에 뒀다는 점에서 금융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21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8년 기금평가결과'에서 "기금운용본부장의 공백이 10개월째인데도 체제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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