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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 지원 통해 창업·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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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5-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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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바이오경제 2025 일자리 전략' 발표

[사진= 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경제 구현의 씨앗이 될 실험실 창업 기업을 2022년까지 500개 규모로 양성한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바이오경제 2025 일자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공 연구성과를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바이오경제 2025 일자리 전략'을 발표했다.

작년 9월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 육성전략인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발표 이후 관계부처는 이를 구체화하는 후속 전략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번 '바이오경제 2025 일자리전략'은 오는 2022년까지 바이오 실험실 창업기업 500개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창업의 낮은 성공률과 긴 기간을 극복하는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국가 바이오 R&D를 재설계해 모든 원천 R&D를 대상으로 창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지원 체계를 만들되, 연구자는 연구에 전념해 혁신기술을 만들 수 있게 전문가가 별도로 지원한다.

또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을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 시설, 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 전략 마련 등을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생소한 연구자의 어려움과 부담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연구자가 자발적으로 기술사업화에 참여토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시장·의료 현장과 교류하고 규제와 자금 걱정 없이 창업할 수 있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은 평균 근로자가 29.5명으로 전체 벤처 평균(23명)을 훨씬 웃도는 고용효과를 보이며, 최근 창업도 연 400개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실험실 창업 성과의 대표 사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경우 우수한 연구결과를 가진 연구원의 창업과 기업 성장을 보육을 통해 지원함으로써 11개사 코스닥 상장, 250억 투자유치 지원의 성과를 확보해왔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공공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해 벤처 붐을 지속하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해 R&D가 일자리를 만드는 모습을 바이오에서 대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일부 창업 지원 R&D 뿐만이 아니라 바이오 원천 R&D 전체에서 창업과 일자리라는 바이오경제의 새싹이 자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서 통하는 혁신적 '기술', 실험실 창업을 돕는 '사람'과 '환경', 혁신적 연구와 창업을 촉진하는 '제도'에 초점을 두고 현장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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