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화테크윈과 손잡고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 사는 SK텔레콤 지능형 보안 솔루션 ‘T뷰’와 한화테크윈의 CCTV 하드웨어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한 차세대 CCTV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 △지정 영역 내 인물 식별 △악천후 및 야간 영상 자동개선 △카메라 훼손탐지 △영상 암호화 후 클라우드 저장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 서비스다. 특히 PC 등 별도 영상 저장 장비가 필요한 타 CCTV 서비스와 달리 클라우드 서버에 영상을 안전하게 저장해 통신·보안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보안 솔루션에 딥러닝 등 AI 기술을 이용하면 CCTV가 이상 징후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CCTV에 이상 움직임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보안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 명령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곳에 미리 경비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도 가능하다.
T뷰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취득했으며 2015년에는 영국 정부 산하 기술 인증 기관인 CPNI의 최고 레벨의 기술인증을 받았다.
향후 양 사는 5G 통신 모듈을 탑재한 초고해상도 카메라 개발 등 5G 시반 보안 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순구 SK텔레콤 시큐리티유닛장은 “이동통신과 영상보안 1위 업체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IoT‧5G 등과 접목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마케팅실장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과 SK텔레콤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삶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미래형 보안 제품 및 솔루션에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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