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홍영표] "오늘 본회의 열어 권성동 체포동의안 처리해야"

'임기종료' 정세균에도 "오늘 본회의 열자" 당부

한국당에 "방탄국회 아니라는 진정성 보여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한국당이 6월에 방탄국회가 아닌 민생국회를 소집하는 것이라면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장도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당은 4월도 방송법을 핑계로 첫날부터 국회를 파행하고 홍문종·염동열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를 지속했다. 방탄국회에 물 샐 틈이 없는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권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 소집이 이뤄지면 국민 눈높이와 법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염치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의장의 임기가 마무리된다는 점을 꼬집어 "임기 만료로 내일부터는 국회 마비상태가 된다. 국회 올스톱을 방치한 채 6월 국회를 단독 소집하면 한국당 스스로 방탄국회를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물리적으로 힘들다면 최소한 국회의장단만이라도 선출하는 게 순리일 것"이라며 "한국당은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국회 일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