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감정원, 내 인생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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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윤주혜 기자
입력 2018-05-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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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선 가치는 '열정'

  • "감정원 위상 높이는 데 '주춧돌' 쌓은 원장으로 평가 받고싶어"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



“개인 관점에서 최우선 가치는 열정입니다. 한국감정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인가는 열정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2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한국감정원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감정원이 제 인생의 전부”라고 거침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는 “사명감, 애사심, 책임감 등 표현만 다를 뿐 열정이 있는 사람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있고 항상 밝고 긍정적”이라며 “이는 곧 자연스럽게 청렴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30년간 감정원에 몸담은 김 원장은 누구보다 감정원을 잘 알고 애착이 넘치지만, 동시에 감정원이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변화해야 할 지향점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변화를 도모해 감정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춧돌’을 쌓은 원장으로 평가 받겠다는 포부다.

그는 감정원이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가치로 ‘국민에 대한 봉사’를 꼽았다. 김 원장은 “조직 관점에서 최우선적 가치는 국민에 대한 봉사”라며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 본인이 지닌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이) 한국감정원에서 추구하는 비전은 ‘세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이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향후 ‘부동산 통계허브’를 구축해 정책수립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시장 분석까지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접근할 수 있는 ‘부동산 통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제 인생의 전부였던 한국감정원이 더욱 강건해지고 위상이 높아지는 데 주춧돌을 쌓은 원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100년 한국감정원’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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