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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30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친환경 민간투자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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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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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원화 표시 녹색채권 발행

  • 3년 만기-발행금리 2.35%

산업은행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화 표시 녹색채권을 내놓는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산은은 29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3년 만기 3000억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녹색산업지원에 한정된 특수목적채권이다.

만기는 2021년 5월29일, 발행금리는 2.35%(고정금리부 이표채)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에서 총 7번의 녹색채권이 발행됐지만, 원화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지난해 3억 달러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경험과 원화 표시 녹색채권 발행 및 관리방안 등을 마련해 원화 표시 녹색채권 발행을 준비해 왔다.

녹색채권 발행으로 확보된 재원은 국내 저탄소 녹색사업에 한해 사용하고, 결과를 투자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원화 녹색채권 발행은 국내 친환경 산업에 민간자금을 유인하는 만큼 국내 녹색투자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부문의 국내 녹색사업 투자 촉진을 위해 원화 녹색채권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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