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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몇 년 후엔 유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포크, 나이프, 면봉 등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8일(현지시간) 해양 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10가지 품목에 대한 퇴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EU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에 쓰레기 처리 비용을 부과하고, 2025까지 회원국에 보증금 반환 제도 등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의 90%를 수거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4%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와 고철은 각각 58%와 90%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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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전 세계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를 합친 무게보다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플라스틱의 무게가 더 무거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는 올해 1월에도 2030년까지 일회용 비닐 봉지 및 포장재를 모두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토록 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EU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이번 계획은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하는 만큼 실행까지는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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