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글로벌 3매경] 유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빨대·면봉 사라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18-05-29 15: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EC, 해양쓰레기 감축 계획 공개

[사진=AP/연합]


몇 년 후엔 유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포크, 나이프, 면봉 등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8일(현지시간) 해양 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10가지 품목에 대한 퇴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EU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에 쓰레기 처리 비용을 부과하고, 2025까지 회원국에 보증금 반환 제도 등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의 90%를 수거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4%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와 고철은 각각 58%와 90%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전 세계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를 합친 무게보다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플라스틱의 무게가 더 무거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는 올해 1월에도 2030년까지 일회용 비닐 봉지 및 포장재를 모두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토록 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EU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이번 계획은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하는 만큼 실행까지는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