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성비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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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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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플러스6, 오포·비보로 돌풍 일으킨 부부가오(步步高·BBK)그룹의 귀환

  • 기술 리뷰 사이트 엔가젯, “원플러스6는 100점 만점에 91점”

  • IT 전문 기자 벤 신, “메이주15의 디테일 수준, 가격 두 배 이상인 삼성·화웨이에 필적”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과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내달 5일 출시를 앞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원플러스6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플러스6는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이 발표한 ‘15일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10위권에조차 들지 못했으며, 애플도 아이폰X(텐)만이 4위에 그쳤다.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스마트폰이 글로벌 브랜드보다 주목받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원플러스6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위를 차지해 돌풍을 일으킨 오포와 비보를 선보였던 부부가오(步步高·BBK)그룹의 신작이다. 이번에 출시될 원플러스6는 대부분의 휴대폰 판매 실적이 검정색과 흰색에서 나온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두 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소비자 기술 웹사이트 아바쿠스의 언박싱 비디오에 따르면, 원플러스6는 최상의 그립감을 자랑한다. 이전 모델인 원플러스보다 크지 않은 본체에 큼직한 스크린이 부착돼 있는데, 이는 핸드셋과 크기 면에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또, 기술 리뷰 사이트인 엔가젯은 원플러스6를 100점 만점에 91점으로 평가하며 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원플러스6는 무선 충전 기능이 없다. 무선 충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을 경우 사용자가 장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플러스6는 최고 성능의 방수력도 갖추지 않았다.
 

[사진=원플러스닷컴]


한편 지난달 22일 출시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메이주15도 저렴한 가격 대비 준수한 사용감으로 업계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가 올해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IT 업계는 메이주15의 디자인이 기존의 메이주 산하 브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외양 면에서 신선함이 떨어지는 반면, 아이폰X와 삼성 갤럭시의 디자인을 따라하지 않았다는 점은 강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주15의 가장 큰 장점은 카메라다. 메인 센서인 소니 IMX380은 응답이 빠른 셔터 속도, 빠른 자동 초점 및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보조 망원 카메라는 매우 깨끗한 3X 줌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는 메이주15보다 두 배 비싼 삼성과 화웨이 스마트폰에서나 기대할 수 있었던 사양이다. 

업계 전문가는 “메이주15의 유일한 단점은 비교적 짧은 배터리 수명”이라며 “하루 종일 밖에 있을 예정이라면 휴대용 배터리 팩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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