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진단 현판식에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명자 홍릉포럼 이사장과 추진단 참여 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릉 소재 17개 기관의 협의체인 홍릉포럼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홍릉연구단지 발전과 국가 미래 아젠다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
KIST를 비롯한 회원기관들은 과기정통부, 국토부, 서울시 등 각종 국가 지역발전정책과 연계해 홍릉에 집적된 55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ST, 고려대병원, 경희의료원, 서울바이오허브(서울시) 등이 참여하는 중개연구사업을 확대·운영하고, 혁신기술의 시험, 임상, 인증 등을 아우르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릉단지의 클러스터화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접목, 홍릉 특유의 외형적 정체성과 문화까지 갖춰 간다는 전략이다.
홍릉단지를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도 핵심 목표이다. 홍릉에 특화된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추진단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술사업화 조직을 운영하는 등 고도화된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
아울러 창업‧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연구소 등의 R&D 시설을 개방해 기관 간 벽을 허물어 하나로 묶는 원 캠퍼스(one campus)를 조성한다는 각오도 다졌다.
추진단장을 맡은 윤석진 KIST 부원장은 “홍릉지역이 바이오·의료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구심체로 거듭나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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