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발생하는 고온현상과 낮은 강수량, 건조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 10년간 전국적으로 421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603ha 소실됐다. 특히 봄철 3~4월은 산불발생이 빈번한 시기로 전체 49%에 해당하는 207건의 발생해 382ha(63%)에 피해를 끼쳤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화재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37%(154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각산불이 31%(130건)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경우 건축물화재비화와 입산자실화가 26%로 가장 큰 원인을 차지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이 11%를 기록했다.
이에 강원도는 올해 1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과 산림청,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전년대비 피해규모가 크게 줄었다. 전년 같은 기간 산불건수는 66%, 피해면적은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산불방지 담당자는 “전국 최초 야간산불 진화헬기 1대를 임차·운영하고 이·통장 및 사회단체 활동지원 등 산불예방 시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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