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세종메디칼은 시초가(2만3100원) 대비 29.87% 상승한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의 2배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구를 포함한 의료기기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복강경 수술 기구와 초음파 기구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공장 증축과 중국법인 운영에도 투자한다.
전문가들은 해외 매출처 확대를 통한 사업 구조 다변화에도 주목했다.
하나금융투자 코스닥팀은 "세종메디칼은 미국과 유럽, 일본 인증을 통해 기존 국내에 국한돼 있었던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FDA)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다국적 의료기기이 대한 주문자생산방식(OEM)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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