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는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과 이성기 고용부 차관의 공동 주재로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로시간 단축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통신과 방송,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사이버 보안 등 각 업종에서 총 12개 기업과 관련 협회·단체 5개 기관이 참석했다.
ICT 업계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주 최대 68->52시간)에 대비해 업무효율화를 추진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고용부는 간담회에서 탄력근무제 등 현행 제도의 활용방안과 '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대책'을 소개했다. ICT 업계 참석자들은 근로시간 단축 진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모두 향상시켜, 사업자와 노동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애로사항 등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은 고용부와 긴밀히 협조해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최근 발표한 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대책은 노동시간 단축을 준비하고 있는 ICT 업종의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ICT 업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업종 중 하나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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