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9일 경주에서 자유한국당 합동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경북 도내 23개 시·군별 공약이 속속 발표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25일 구미에서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합동 공약설명회를 개최했고 27일 영주, 28일 경산·포항, 29일 경주에서 합동 공약발표회를 이어가고 있다.
합동 공약발표회에서는 단순히 해당 지역 공약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깜짝 공약’도 포함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주지역 공약발표회에서 주낙영 시장 후보는 “㈜이모술(의장 이재완)이 경주에 전기차 완성차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33만㎡(약 10만평) 규모의 전기차 완성 공장이 들어서면 자동차 연간 25만대와 1만여 명의 고용효과,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공장의 경주 유치를 위해 이날 오전 이철우 도지사 후보와 주낙영 시장 후보, ㈜이모술 이재완 의장 등 3인은 경주시내에서 회동, 이 의장으로부터 이 같은 확답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도지사 후보와 시장·군수·시의원 및 도의원 후보자들이 각개전투식 선거운동을 해 왔으나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팀 플레이식 모드로 전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경주시 금장교 네거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경주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손을 흔들며 거리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발전 없이 대한민국의 발전 없고, 경북의 발전 없이 5만 달러 시대로 나아갈 수 없다”며 “경북을 반드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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