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에이치엘비 악의적 루머에 주가 급락···"주주 제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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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5-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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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주가가 악의적인 루머에 급락했다. 회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문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15.37% 하락한 11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사상최고가(15만1000원)를 경신하며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장 마감 30분 전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른 주가변동폭은 40%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에이치엘비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측은 "장 마감을 앞두고 회사가 대응하지 못할 시간에 대규모 유상증자설과 대주주 지분 매각설, 임상환자 사망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포됐다"며 "이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루머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하고 엄정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루머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법무법인에 전달할 것"이라며 "주주와 투자자들이 전해 들었던 내용과 경로에 대해 제보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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