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전월과 비교해 증가한 반면 주식 발행은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4월에 발행한 주식·회사채는 총 19조1906억원어치로 집계됐다. 회사채가 4조3176억원(32.3%) 늘었고, 주식은 7442억원(33.1%) 감소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재개한 영향이다. 특히 A등급 이하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다.
금융채는 192건, 10조3263억원으로 6102억원(6.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가 각각 580억원(10.5%), 9692억원(42.5%)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4170억원(6.1%)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7조455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4884억원(1.4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증가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주식 발행은 총 5건으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70억원, 1조5004억원을 조달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3259억원으로 전월 대비 8714억원(59.9%) 늘었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은 각각 29조6564억원, 90조302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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