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2018 인터넷 이용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청소년 층이 인터넷 댓글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3414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2.89%다.
30일 조사결과를 보면,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27.3%로 가장 많았다. ‘10분 이상~30분 미만’(26.0%), ‘2시간 이상’(17.9%), ‘1시간 이상~2시간 미만’(17.3%), ‘10분 미만’(11.5%)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중 37.5%가 2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시간 이상’ 사용자 평균 17.9%의 두 배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이어 20대(22.9%), 30대(19.6%), 40대(11.8%), 50대(11.4%), 60대(10.8%) 순으로 나타났다.
‘귀하는 인터넷 댓글에 얼마나 영향을 받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다’가 39.7%로 가장 높았다. ‘영향을 받는다’(30.8%), ‘영향을 받지 않는다’(29.6%)가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 뉴스 등의 댓글을 통해 생각이나 의지가 변했거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입은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에 가장 민감한 연령대는 10대가 4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35.2%), 60대(30.8%), 30대(30.1%), 40대(28.5%), 50대(26.7%) 순이다.
서미영 대표는 "10대의 경우 인터넷 사용시간이 가장 길고, 댓글 민감도 역시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양해지는 SNS채널, 모바일을 통한 접근 편리성이 강화된 점 등이 이들 세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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