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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문화창조산업 물적·인적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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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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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 K-콘텐츠 엑스포 개최 예정

한국과 멕시코가 문화체육관광부, 멕시코 문화부를 중심으로 문화창조산업 물적·인적 교류를 강화한다.

문체부는 30일 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예방해 '한-멕시코 문화창조산업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영화제 참여와 정보 교류 △출판 교류와 번역 출판 등 전문가 교류 확대 △문화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벤처기업 및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지원 활성화 △한-멕시코 문화창조산업포럼 공동 개최 △양측 간 사업 촉진을 위한 기업 상담회 개최와 마켓 참가 △문화예술 분야 교류 증진을 위한 국제 축제 참가 등에 대해 합의했다.

세계에서 14번째로 넓은 멕시코는 중남미 스페인어권 최대시장으로, 35세 미만의 청년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그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수요도 많다. 현재 약 14만명(78개 동호회)의 한류 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종환 장관은 "한국과 멕시코는 고유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국가 발전을 이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문화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문화산업 교류 및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날 논의된 협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 콘텐츠를 소개하는 대규모 콘텐츠 종합 박람회(K-콘텐츠 엑스포)를 내년 초께 멕시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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