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FV3000. [사진=올림푸스 한국]
올림푸스한국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서울’에서 자사의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및 세포배양 현미경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전 세계 바이오메디칼 분야의 학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푸스는 이번 학회 기간 동안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FV3000’과 세포배양 현미경 ‘CKX53’ 등 최신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물현미경 FV3000은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으로 광원이 되는 레이저에서 시료의 초점과 맞지 않는 빛을 차단,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일반 현미경으로는 관찰이 힘든 조직과 세포 내부 깊숙한 부분까지 세세하고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도립현미경 CKX 시리즈는 재생 의료·신약 개발 분야에서 iPS 세포(인공다능성줄기세포)를 비롯해 줄기세포와 각종 세포를 배양해 관찰하는 과정에서 이를 관찰하고 이미지를 캡처하는 역할을 한다.
‘위상차 관찰 시스템’과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채용해 보다 빠르고, 선명한 관찰 결과를 제공한다. 위상차 관찰 시스템은 빛이 파동의 성질을 갖는 것을 이용해 무색투명한 라이브셀(live cell)에 명암이 나타나도록 하는 이미징 기술이다. 세포를 염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세포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LED 광원은 밝기를 바꾸어도 색 재현성이 우수하고, 전원을 켜는 것과 동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선명하고 빠르게 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 무게는 6.9kg으로, 이전 모델 대비 약 20%를 줄여 연구실 내에서 제품을 이동시키거나 클린 벤치(무균작업 실험대)에 설치할 때 용이하다.
전종철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국내 학계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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