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최근 선보인 편의점 항공권 결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CU와 제휴한 ‘항공권 편의점 결제서비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편의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예약 후 결제수단을 ‘CU편의점 결제’로 선택한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발송된 수납번호를 가까운 CU에 제시하면 된다.
온라인에서 결제를 하기위해선 신용카드나 실시간 계좌이체를 이용해야 하는데 제주항공은 이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등 일부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이 같은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편의점 항공권 결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제주항공 신규회원 가입숫자는 전월대비 35% 증가했는데 이 중 외국인 신규 회원이 12.3%를 차지해 매출증대는 물론 회원까지 확보되는 시너지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편의점 결제 외에도 한번만 등록하면 쉽게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결제를 이용비율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약 17.8%를 차지해 지난해 동기(3.4%)보다 14.4%포인트 높아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결제수단의 ‘고전’이었던 신용카드 외에도 편의점 결제나 간편결제처럼 고객마다 결제수단의 다양한 사정을 고려하는 결제시스템을 개발해 고객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