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카카오, 넷마블 등 코스닥 상장기업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하지 않았다면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 1100선을 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이전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7월 코스닥 시장 출범 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48개 기업이 코스닥에 남았다면 지난 4월 말 기준 코스닥 지수는 1161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 상장사는 모두 93개사다. 이들 기업 중 2년 이상 코스닥 시장에 머문 후 이전한 곳이 48개사다.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은 규모가 비슷한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상장 계획을 공시한 날을 기준으로 1년 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15.5%, 18.4%로 비교 대상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지수 부진은 대형 우량주 이전 상장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이 완화되면서 적자기업이나 신생기업 진입이 활발해진 점이 코스닥 우량 상장기업의 이전상장 유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코스닥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시장'이라는 부정적 평판이 이전상장을 부추기는 요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30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이전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7월 코스닥 시장 출범 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48개 기업이 코스닥에 남았다면 지난 4월 말 기준 코스닥 지수는 1161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 상장사는 모두 93개사다. 이들 기업 중 2년 이상 코스닥 시장에 머문 후 이전한 곳이 48개사다.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은 규모가 비슷한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상장 계획을 공시한 날을 기준으로 1년 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15.5%, 18.4%로 비교 대상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지수 부진은 대형 우량주 이전 상장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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