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원장, "자동차 부품업계 성장하려면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돼야”

김상조 공정위원장, 정부광주청사에서 열린 광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간담회 참석

김 위원장,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강조

광주 방문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 "저성장 속에서 자동차 부품업계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광주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 공장 가동중단에 대해 지역 하도급 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불공정거래 피해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갑을관계의 모든 영역에서 신고 사건 위주로 처리한 불공정 관행을 앞으로 직권조사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며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된 업체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본부 차원에서 거래 시스템 전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원사업자의 대금지급조건 미흡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은 향후 정책 방향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