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운용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예산 편성에 앞서 당정청이 모여 예산의 운용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지난해 7월에는 향후 5년 간 전반적인 국가 재정운용 방향을 논의했다.
5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광온 제3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이하 수석비서관들이 회의장을 찾는다.
회의는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김동연 부총리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총론을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원 배분 우선순위 및 분야별 중점투자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 및 저출산 극복과 관련한 논의와 재정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소득분배 지표가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개선책을 두고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대책이나 성장동력 확보 방안 등 경제현안 전반에 걸쳐 폭넓은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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