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시 이동 동선 및 수속 절차.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4일부터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개시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월 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항공사에 대한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운영계획 승인과 보안 교육이 끝남에 따라 이번 수속 개시가 가능해졌다. 광명역에선 그동안 미국행 노선을 제외하고 국제선 탑승수속이 가능했다.
이번 개시로 광명역에서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7개 국적사의 모든 노선에 대해 수속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이달 기준 하루 평균 약 21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터미널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버스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패스트트랙을 통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수속을 하려면 TSA가 실시하는 까다로운 항공보안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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