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1일) 6.4144위안...'숨' 고르며 0.10%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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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5-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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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거래일 연속 절하 위안화, 31일 소폭 강세로 거래 시작

[사진=신화통신]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절하세가 드디어 멈췄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5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63위안 낮춘 6.414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0% 소폭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로써 5거래일 지속됐던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위안화의 숨고르기가 가능했던 것은 강세를 지속했던 달러 가치가 전날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30일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72% 하락한 94.14를 기록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달러대비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 국면을 당분한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조정폭은 크게 줄어든 모양새라고 신랑재경(新浪財經)은 설명했다.

향후 위안화 변동은 달러 인덱스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예정으로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기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일단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31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81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986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21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8.0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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