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정상회담 선물로 아키타견 데려간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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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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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 차 간 러시아에 아키타견을 선물로 데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나 자기토바(Alina Zagitova)에게 일본에서 데려온 아키타견을 선물했다.

알리나 자기토바는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금메달에 대한 포상으로 아키타 견을 기르자고 부모님을 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키타견보존회는 이에 알리나 자기토바 선수에게 아키타를 선물했고, 아베 총리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기증식을 가졌다.

자기토바 선수는 선물 받은 아키타 견에게 '승리'라는 뜻을 가진 '마사루'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좋은 주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애견가로 잘 알려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아키타견을 키우고 있다. 이름은 '유메'다. 




유메는 지난 2012년 당시 일본의 겐바 외무상이 동일본 대지진 당시 러시아의 지원에 감사의 뜻으로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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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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