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담스님 방북승인"…文정부들어 첫 순수민간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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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5-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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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통일부가 31일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인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진 순수 민간교류 차원의 첫 방북 승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는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을 신청한 천담스님의 방북을 어제 승인했다"면서 "천담스님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천담스님은 중국 선양을 통해 방북해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 등 북측 불교계 관계자를 면담하고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종교교류 목적으로 한 방북으로 다방면으로 교류를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당국자가 인솔하지 않은 민간인 방북은 그간 두 차례 있었다.

지난해 11월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사망 1주기 행사 참석을 위한 아들 최인국 씨의 방북과 최근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한 공동취재단 방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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