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일급비밀 경하, 성추행 의혹으로 '징역 1년 집유 3년 선고'→결국 활동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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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5-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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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두번째, 일급비밀 멤버 경하 [사진=JSL컴퍼니 제공]


그룹 일급비밀이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멤버 경하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건이 모두 해결될 때까지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31일 일급비밀 소속사 JSL컴퍼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는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하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으며,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다”라면서 “오늘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하는 10대 시절인 2014년 12월경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 24일 열린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된 바 있다. A양은 지난해 경하가 일급비밀로 데뷔하자 SNS상에 경하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지난 23일 1년여만에 신곡 ‘러브 스토리’로 컴백한 일급비밀은 활동 1주일 만에 경하가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당장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음악방송부터 출연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여전히 경하의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을 받은 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린다.

일본에서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일급비밀이 데뷔 2년차에 큰 암초를 만났다. 야심차게 준비한 새 앨범 활동도 모두 물거품이 된 상황이다. 항소심을 이미 제출한 경하 측이 과연 항소심에서 어떤 판결을 받아들게 될지 이들의 법적 공방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일급비밀 소속사 JSL컴퍼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일급비밀(TST) 소속사 JSL컴퍼니입니다.

앞서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하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으며,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늘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경하 군의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입장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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