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윤희경·손태청 "작금의 세종시 정치권, 상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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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6-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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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담·어진동 8·9선거구 무소속 후보 정책협약

 무소속 윤희경 후보(왼쪽)과 손태청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세종시 신도심 지역 중심부라 할 수 있는 도담·어진동 세종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이 31일 연대했다. 도담동 8선거구에 출마한 윤희경 후보와 9선거구 손태청 후보가 정책협약을 맺고 힘을 합쳤다.

무소속을 선택한 이들이 더불어민주당 독주를 막아내고, 여소·야대 시의회 구성을 목적으로 소신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들은 "민주당 시의원 후보들이 의회 입성전부터 줄서기에만 연연하는 모습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2년도 남지 않은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거 운동원으로 전락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세종시장 후보 선거 유세와 정책 협약식에나 따라 다닌다"며 "더불어민주당 인기에 편승해 의원 뱃지나 달아 보겠다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 시민을 위해 출마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두 후보는 도담동과 어진동의 지역 현안을 당의 눈치가 아닌 시민의 지지를 통한 추진으로 해결하고, 시민의 뜻이 그대로 실현되는 마을 의회를 기초로 세종시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윤희경·손태정 후보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기초인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부녀회·노인회·아파트 입주자 대표자회 등을 마을의회로 승화시키겠다"며 "이곳에서 확정돼 상정된 안건은 조례의 기초로 삼아 1961년 단절된 읍·면·동장 주민선출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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