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요베비의 노출 방송이 하루가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가 해당 행동과 그 후에 남긴 글에 대해 지적했다.
김경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날 요베비 노출 방송은 영상 자체의 선정성을 넘어 그녀의 마음속에 내재된 삐뚤어진 가치관이 여실히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요베비는 자신의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 걱정말라'는 글을 남겨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김 평론가는 "여당 사무국장의 조카니 괜찮다는 그릇된 특권 의식을 단적으로 표현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지난 30일 오후 안산구 단원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 들어간 요베비는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별풍선 500개를 선물 받자 갑자기 반팔 티셔츠를 벗고 민소매만 입은 채 춤을 췄다. 문제는 남학생들이 이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본 것. 이를 본 교사가 신고해 경찰에 붙잡힌 요베비는 이후 아프리카TV '컨괴요베비' 채널 공지사항에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 줬다. 걱정하지 말라.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더 잘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키웠다.
이후 요베비는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 없는 행동을 했다. 그 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안산 단원경찰서는 요베비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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