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고가 수산물이던 전복, 왜 싸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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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6-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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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량 못 쫓아가는 소비량+중국의 양식' 영향

[사진=아이클릭아트]


보양음식인 전복은 몇 년 전만 해도 고가의 수산물이었다. 하지만 전복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국내산 전복을 대(大) 사이즈 1kg/망(5~17미) 3만 4500원, 중(中)사이즈 1kg/망(22미~25미) 2만 42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가격보다도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왜 전복의 가격이 떨어진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6년 전 6000톤이었던 전복의 생산량이 지난해 1만 6000여 톤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3000톤 더 늘려 2만 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러다 보니 소비량이 생산량을 쫓아가지 못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산 전복을 수입했던 중국이 직접 양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수출이 끊겨 고스란히 피해는 어민들이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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