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1일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평창 굿즈) 제작을 담당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라이선싱팀 임직원을 격려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호텔로 이들을 초대한 황 부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최고의 히트 상품인 ‘평창 롱패딩’을 비롯해 스니커즈, 마스코트 인형 등 기념품을 제작해 올림픽의 관심을 고조시킨 공로를 치하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라이선싱팀 직원 14명 전원은 부재중인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황 부회장으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백화점은 2016년 12월 식품, 잡화, 의류, 리빙 상품군 바이어 들로 라이선싱팀을 구성하고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라이선싱팀은 설문조사와 다양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상품을 기획해 평창 롱패딩, 스니커즈, 장갑 등 1100여개의 상품을 제작해 ‘평창 굿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평창 굿즈의 선풍적인 인기 덕에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과 일본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라이선싱팀을 방문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황 부회장은 “어느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맡아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여러분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상품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시발점이 됐다”고 격려했다.
한편 롯데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한스키협회 등에 총 60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특히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스키협회에 1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한국의 이상호 선수가 동계올림픽 90여년 역사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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