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해 서울에 체류 중인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과 만나, 북미 간 실무접촉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엘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을 만나 앞서 진행된 북·미 간 협상 결과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달 27일과 30일 판문점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측 협상팀과 만나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 등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를 조율했다.
북측과 협상을 끝낸 미국 대표단은 본국의 지시에 따라 출국하지 않고 서울에 머물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